푸른 바다와 다양한 해산물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맛있는 이야기 두 번째 먹쌈 백반에 이어 한국 해산물 포차 먹쌈 어가를 소개한다.
외국 생활 중 고된 일과 후에 좋은 지인들과의 술 한 잔은 피로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소중한 시간이다. 다낭의 다양한 해산물 말고도 한국에서 쉽게 접했던 해산물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제찰에 나는 바다의 향을 춤은 멍게, 개불, 생굴, 과메기 등 먹쌈 어가는 고향의 향수를 담아 고객님들께 제공하고 있다. 그것 외에도 아귀찜, 광어회, 육회, 대구탕 등의 다양한 안주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다낭 현지에 사시는 교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굴은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리며 특히 통영 생굴은 들에 핀 꽃이라 하여 ‘석화’라고 불리는데 날것을 그다지 즐겨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생굴을 즐길 만큼 몸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그중 철분의 함량이 높고 구리를 포함하고 있어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허약한 체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더 좋다. 또한 아연과 황 아미노산의 함유량도 풍부해 몸에 축적되어있는 알코올 해독에 탁월하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공수한 상등품의 인삼, 전복, 산낙지 등을 생닭과 함께 넣어 제공되는 해신탕은 무더운 날씨의 베트남에서 최고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Q 먹쌈 어가를 개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 신선한 해산물을 한국에서 공수하는데 운임비가 상당해 부담되어 망설였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다낭까지 가져오는 과정이나 신선도 관리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양하진 않아도 굴이나 개불 등 고국의 바다를 기억나게 하고 싶었다.
Q 운영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을 많이 가져올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한국에서는 제찰 해산물들을 다양하게 구할 수 있지만 다낭에서는 쉽지 않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요?
A 한상 신선도의 관리 부분으로 인하여 재료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손님들에게 이해를 바란다. 아무래도 해산물이기 때문에 신선도 부분의 한계가 있어 이러한 부분이 손님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부분이 매우 아쉽다.
고국을 떠나면 가족 고향 친구 등 모든 것이 그립다. 어느 추운 겨울날 두터운 패딩을 입고 소주 한 잔에 생굴 멍게, 고갈비 등을 먹으며 친한 벗과의 담소를 나눈 기억을 이곳에서 먹쌈어가를 시작하며 그리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