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최초의 교민을 위한 한식당 '고향집' 고향집

인터뷰 아가싱즈

ㆍ자유여행객, 교민을 위한 최초 한식당
ㆍ'인생낙지덮밥' 유명, 부모님과 오시는 여행객이 많다.

작년과 올해 다낭은 굉장히 핫한 관광지였다.

거의 정점에 이를 정도로 한국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온 한해였다.   

그러다보니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한국음식을 두,세번은 반드시 먹고간다.   

베트남 음식이 입맛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많은 한인식당이 있으니 별로 어렵지 않게 한국음식을 접했지만 불과 몇년전만 해도 식당이 많지 않았다.

패키지손님만 받는 식당이 몇개 있었고 그게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교민이나 소수의 자유여행객들은 한국음식을 접할 수가 없어 곤욕이었다.

그러던 찰라에 생긴 식당이 바로 고향집이다.   고향집은 교민들과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만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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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집 박영덕 사장님 

 

고향집은 다낭 최초의 교민과 자유여행객을 위한 식당이다.

오픈당시만 해도 자유여행객은 거의없어 교민들만 이용 했다.

해외에 나가보면 몇일만 있어도 음식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이보다 좋을 순 없었을 것이다.

 

메뉴구성을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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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저기 써 있는 메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감동이 아니었을까

메뉴중에 닭도리, 백숙 요리는 베트남에도 비슷한게 있다.

한국의 '닭한마리' 라는 유명한 프렌차이즈와 거의 비슷한 음식이다.

그렇다면 닭요리를 빼고 위 메뉴에서 당시에 가장 먹고 싶은던 음식은?

바로 낚지덮밥, 시래기 감자탕, 돼지국밥, 순두부찌개, 콩국수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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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곳에서 얼음이 들어간 콩국수가 어찌 맛이 없을수가 있으랴~!

돼지국밥은 경상도에서 시작된 유명한 음식이며, 특히 낙지덮밥은 거의 보양식 음식에 가깝게 느껴졌을 것이다.

낙지덮밥은 고향집을 다녀간 자유여행객들이 블로그에 '인생낙지덮밥' 으로 남길 만큼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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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들어갈때부터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마당에 식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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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처럼 현재 있는 식탁은 나중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새로 추가한 것이다.

비가 자주 내리는 다낭이라서 마당에 나무로 지붕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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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지방 읍내의 작은 식당같은 분위기가 매우 정겨운 느낌이다.

실제로 가서 앉아 있으면 시골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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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식당내부이다.   위에 보이는 것과 안쪽에 식탁이 더 있는데, 조용히 이야기를 하러 오는 교민들을 위한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현재는 '인생낙지덮밥' 을 먹으러오는 자유여행객들과

부모님과 같이 오시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 되었다.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베트남 음식이 맞지않을 것이다.

 

다낭에 부모님과 또는 가족들과 오면 많은 분들이 꼭 찾아가는 '고향집'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박영덕 사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